
동북지방통계청의 ‘2012년 재배면적조사’에 따르면 강원도내 사과 재배면적은 434㏊로 지난해 321㏊에 비해 35.2% 증가했다.
이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강원지역의 지리적·기후적 조건이 사과를 재배하기에 보다 적합해졌고, 사과를 재배할 경우의 농가소득이 10a당 296만5,000원으로 복숭아·단감 등에 비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최근 소양강댐 흙탕물 저감사업의 일환으로 사과묘목을 무료로 나눠준 것도 한 요인이다.
배의 경우 도내 재배면적은 164㏊로 지난해 161㏊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배 역시 지구 온난화로 강원 북부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졌고 10a당 소득이 303만3,000원으로 사과보다 높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반면 도내 대표작물인 봄감자 재배면적은 1,947㏊로 지난해 2,071㏊보다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은 감자의 경우 높은 종자가격과 정부 보급종 공급 감소, 산간지대에서의 노동력 확보 어려움 등으로 재배농가들이 옥수수나 고추 등 타 작물로 전환했기 때문에 재배면적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