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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국제 곡물값 폭등 글의 상세내용
제목 심상치 않은 국제 곡물값 폭등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7-12 조회 1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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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국제 곡물값 폭등


 


 최근 들어 2007~2008년 지구촌을 식량위기로 몰아넣었던 애그플레이션이 다시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위기의 진원지는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인 미국이다. 미국 곡창지대의 계속된 가뭄으로 콩과 옥수수 밭이 타들어 가면서 국제 곡물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는 것이다.



 이미 7월 초 국제 곡물시장의 콩값은 2007~2008년 수준으로 폭등했고, 밀 가격도 6월 한달 사이에 20%가 뛰었다. 옥수수는 6월 중순 이후 보름 사이에 30%나 급등했다. 문제는 가뭄과 폭염의 피해가 미국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러시아와 남미의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등도 작황부진의 정도가 아니라 유례없는 흉작이 예상되고 있다고 한다.



 곡물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락한 중국은 2013년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콩 6,100만t을 수입하는 등 사재기 의혹마저 받고 있다. 지구촌의 기상이변은 매년 되풀이되는 탓에 더 이상 이변이라고 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가뭄과 폭우, 폭염과 혹한, 강풍 등이 반복되면 농작물 생산은 불안정해지고 곡물값은 폭등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70억명을 넘어선 인구, 곡물을 이용한 에너지 자원화, 중국·인도 등 신흥 개발국의 육류소비 급증, 곡물 메이저의 곡물 시장 장악 등 식량을 둘러싼 모든 여건은 지금보다 나아질 전망을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식량위기에 대한 우리의 경각심은 너무 미흡하다. 농지정책과 식량생산 정책이 따로 가고, 국내 생산과 수입 개방이 각기 다른 논리로 정당화되는 구조 속에서는 일관성 있고 신뢰감 있는 식량안보 대책이 나올 수 없다. 우리의 식량안보는 곡물자급률 (27%)과 식량자급률(51%)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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