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찰옥수수는 수염 나온 지 23~25일 후, 가을 찰옥수수는 28~35일 후 수확해야 제맛.”
찰옥수수는 품종 및 지역마다 등숙기가 달라 알곡의 익은 정도를 직접 확인해 수확 적기를 판단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농촌진흥청은 4월 중순에 심어 7월 중하순 수확하는 여름 재배는 옥수수수염이 나온 후 23~25일쯤 수확하고, 7월 하순 심어 10월 중순까지 수확하는 가을 재배는 등숙기 동안 온도가 낮고 일조량이 떨어져 여름재배보다 5~10일 정도 늦게 수확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품종은 물론 재배 지역별로 그 수확시기가 달라 알곡 상태를 확인하고 수확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농민들이 등숙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인 옥수수수염의 마른 정도도 <미백> 품종의 경우 완전히 마른 다음 수확해야 하는 데 비해 <일미찰>은 조금 덜 마른 상태일 때가 제대로 익은 것이다.
이에 따라 수확시기를 판단하기 위해선 옥수수수염 마른 상태를 보기보다는 수염이 나온 후 20일쯤 지나 겉껍질을 벗겨 알곡이 충분히 차 있는지 확인하고 알곡을 손톱으로 눌렀을 때 탄력이 느껴지며 터트렸을 때 내부의 액체가 약간 나오면 적정 수확 시기라는 것이다.
더불어 찰옥수수를 따낸 후에는 유통 지연으로 찰옥수수의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냉동저장이나 레토르트 가공 등 수확 후 처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진석 농진청 전작과 연구사는 “찰옥수수는 수확시기가 맛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적기에 수확해 달라”고 당부했다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