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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복숭아 울상…‘쓰가루’ 사과 강세 글의 상세내용
제목 포도·복숭아 울상…‘쓰가루’ 사과 강세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7-26 조회 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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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복숭아 울상…‘쓰가루’ 사과 강세


희비 엇갈리는 제철 농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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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과일은 전반적으로 맛이 좋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하지만 가격면에서는 과일에 따라 다소 명암이 엇갈린다. 특히 요즘 제철을 맞은 과일 중 포도와 복숭아 출하 농가는 가격이 낮아 표정이 어두운 반면, <쓰가루> 사과 농가는 화색이 돈다.







 ◆포도=최근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봉> 시세는 2㎏ 상품이 1만~1만3,000원대로 평년보다 2,000~3,000원 낮게 형성되고 있다. 최근 대형 유통업체들이 <거봉> 출하에 맞춰 가격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궂은 날씨로 소비가 워낙 부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길석 가락시장 중앙청과 경매부장은 “현재 <거봉> 출하량은 지난해 수준을 웃도는 반면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가격이 탄력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지금과 같은 약보합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캠벨얼리>도 2㎏ 상품이 가락시장에서 최근 9,500~1만1,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예년 이맘 때에 비해 1,000~2,000원 낮은 시세다. 시장 경매사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지역별로 출하시기가 한꺼번에 몰리는 것이다. 올해 지역별로 출하시기가 1주일 정도 앞당겨지고 있기 때문. 시장 관계자들은 “올해 출하시기가 전반적으로 빨라 하우스와 비가림, 노지포도가 지역별로 분산되지 않고 한꺼번에 몰릴 경우 가격이 동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출하시기가 되면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시장에 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복숭아=현재 경북 경산에서 생산되는 털 없는 복숭아 위주로 소비지 판매가 이뤄지는 가운데, 충북 음성과 경기 이천, 전북 남원 등에서 점차 털 있는 복숭아 출하가 증가하고 있다. 털 없는 복숭아는 <선프레> 위주로 출하되다 최근 <천홍> 등의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선프레>의 경우 가락시장 가격은 10㎏ 상품이 1만9,000~2만2,000원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털 있는 복숭아도 현재 <미백> <창방> 등의 품종이 4.5㎏ 상품 기준으로 1만5,000원 안팎에 거래되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고태호 가락시장 서울청과 경매사는 “복숭아는 올해 산지 착과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시장 반입 물량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상태”라며 “여기에 수박·참외·자두 등 다른 여름 과일들도 출하량이 모두 증가하면서 복숭아 가격은 농가들의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숭아는 올해 숙기에 날씨가 좋아 과일이 전반적으로 크다는 것이 시장 경매사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대형마트 등에서는 4.5㎏ 한상자에 중간 크기인 20~23개들이를 선호하지만, 산지에서는 15~18개들이 큰 과일이 많이 나오고 있다. 시세도 시장에서 선호하는 중간 크기는 값이 꾸준히 좋은 반면, 큰 과일은 가격 등락폭이 심한 편이다.







 ◆사과=햇사과인 <쓰가루>(일명 ‘아오리’)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가격은 당초 전망대로 높은 선에서 출발하고 있다. 최근 가락시장 시세는 15㎏ 상품 한상자가 7만~8만원에 형성되고 있다. 이는 예년보다 한상자당 2만원가량 높은 것이다.



 강남규 농협구리공판장 경매사는 “최근 15㎏ <쓰가루> 특품 한상자가 10만원까지 형성됐는데, 이는 매우 드문 현상”이라면서 “올해 전반적으로 물량이 부족한 데다 지난해산 저장사과 출하가 일찍 끝나 가격이 유례없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경매사는 이 같은 호황이 8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쓰가루>는 최근 들어 교잡종이 많이 출하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몇년 전부터 교잡종이 전체 <쓰가루>의 30~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교잡종은 전통 <쓰가루>에 비해 과일 크기가 약간 크고, 신맛이 덜한 것이 특징이다.



 조석형 구리시장 중도매법인조합장연합회장은 “교잡종은 전통 <쓰가루> 특유의 맛을 살리지 못해 가격이 다소 낮게 형성되는 편”이라면서 “소비자들이 전통 <쓰가루>에 대해 햇사과의 싱싱한 이미지와 향수를 가지고 있는데, 교잡종이 이를 어떻게 흡수하느냐가 향후 소비 확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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