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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에 울고 웃는 과일들 글의 상세내용
제목 불볕더위에 울고 웃는 과일들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8-08 조회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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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에 울고 웃는 과일들


수박·참외, 무더위 효과 톡톡 … 토마토·복숭아, 가격 안좋아 몸살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과일류 가격이 품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더위를 식히는 데 좋은 과일은 소비가 늘고 가격이 오르는 반면, 일부 과일은 폭염에 작황 및 품질이 나빠지면서 약세장을 전전하고 있다.



 호조세를 보이는 대표적인 과일이 수박이다. 수박은 7월 중순까지만 해도 가락시장에서 8㎏ 상품가격이 통당 1만원을 밑돌았다. 하지만 최근 무더위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지난 6일에는 8㎏ 상품 평균 가격이 2만5,000원대에 형성되는 등 지속적인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참외도 무더위가 반가운 품목이다. 참외는 7월20일경까지는 10㎏ 상품이 1만5,000~1만8,000원 선을 유지했지만, 7월 말 2만원대를 돌파하더니 최근에는 3만5,000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천호진 서울 농협가락공판장 부장장은 “8월 상순 이후에는 시세가 조금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더위가 지속되면 현재 상황이 좀 더 오래 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폭염으로 토마토·복숭아 등의 품목은 가격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토마토는 7월 들어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가격을 보였다. 일반토마토는 7월31일 현재 가락시장에서 5㎏ 한상자가 4,613원으로 지난해 1만5,694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는 올해 정식 물량 자체가 많은 데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순차적으로 개화되던 3·4·5화방이 동시에 터져 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지난 7월25~27일 강원 춘천지역 농협 3곳(신북·춘천·춘천원예농협)이 120t의 방울토마토를 산지폐기하는 ‘초강수’를 뒀고, 이후 8월 들어 시장 가격은 약간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더위에 추가적인 가격 오름세를 기대하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안상훈 이마트 구매담당자는 “수박 같은 시원한 과실이 인기를 끌면서 토마토를 찾는 손길은 상대적으로 뜸하다 보니, 물량 추가 증정 등의 행사를 진행해도 (토마토 소비를 늘리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복숭아도 품종과 출하시기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호기도>는 10㎏ 상품이 7월 중순에는 3만원대였지만 최근에는 1만원 초반대로 떨어졌고, <월미> 4.5㎏ 상품도 현재 1만3,000원 안팎에 그치면서 지난해보다 4,000~5,000원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고길석 가락시장 중앙청과 경매부장은 “요즘 열대야를 동반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어 큰 일교차가 필요한 복숭아 등이 당도 하락과 성장 억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8월 둘째 주가 지나고 밤 기온도 지금보다 떨어져야 상황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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