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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육질 좋은데 일반암소 취급…등급판정·경매때 표시 신설을 글의 상세내용
제목 맛·육질 좋은데 일반암소 취급…등급판정·경매때 표시 신설을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8-13 조회 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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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육질 좋은데 일반암소 취급…등급판정·경매때 표시 신설을


한우 처녀소 ‘이름표’를 붙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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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암소 감축 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암소를 도축해 등급판정 또는 경매를 할 때 출산 경험이 없는 처녀소에 대해서는 품종란에 이를 따로 구분해 표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우농가들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급격히 늘어난 한우 사육마릿수를 줄이기 위해 암소를 사육중인 농가와 출하약정을 체결, 새끼를 낳지 않고 24개월령 이내에 출하한 미경산 암소에 대해선 한마리당 50만원의 암소감축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또 새끼를 낳은 경험이 있는 45개월령 이내의 경산우를 출하한 약정농가에도 한마리당 30만원씩의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농가들은 미경산 암소를 출하하면 경매과정에서 품종란에 ‘암소’로만 표기되는 등 경산우와 똑같이 취급받아 상대적으로 손실이 클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현행 소 도체 등급판정시 품종란에 ‘수소’ ‘거세’ ‘암소’ 등 3종류로만 구분해 표기하도록 정해져 있고, 이를 기초로 경매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농가들은 새끼를 낳은 적이 없는 젊은 암소는 나이 든 경산우에 비해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나다며 등급판정시 미경산 암소를 별도 품종으로 구분해 상품성을 높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더구나 한우 암소를 비육하면 고급육 브랜드로의 육성가치가 높은 만큼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농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한우 암소고기가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일부 생산자단체는 미경산 한우의 상품화도 추진중이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고베지역의 화우 ‘마쓰자카 비프’가 바로 미경산 암소라는 점에 착안하여, 미경산 한우로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북의 한 생산자단체는 2010년부터 소량이지만 미경산 한우를 한정적으로 출시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2010년 이 단체가 출하한 미경산 한우는 서울의 유명백화점에서 3.6㎏짜리 선물세트가 100만원에 판매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일부 지역축협에서도 제한적으로 미경산 한우를 출시했거나 현재 상품화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도축돼 등급판정을 받은 한우 71만8,256마리 가운데 암소가 29만3,640마리(40.9%)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체 도축된 암소 가운데 90%가량이 3산 이내이며, 이 중 상당수가 미경산 암소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냥 ‘암소’로만 경매에 부쳐져 농가들이 제값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다.



 김영원 전국한우협회 부장은 “한우 암소 가운데 유전적으로 능력이 떨어지는 소는 처음부터 비육에 들어가 고급육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한우 고급육 시장이 점차 세분화되는 점을 감안할 때 미경산 암소에 대한 브랜드 육성과 이를 위한 등급판정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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