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와인은 제조 과정에서 물이 전혀 첨가되지 않아서 포도의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또 유기산과 무기질 등이 풍부하고 포도 성분이 그대로 살아 있는 술이다. 따라서 와인의 맛은 기온·강수량· 일조 시간 등 자연적 조건, 포도 재배 방법, 양조법에 따라 다르다. 와인의 맛과 향이 같은 나라에서도 지방마다 다른 까닭이 여기 있다. 특히 프랑스는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지 않기 때문에 좋은 와인용 포도가 자라기에 최적의 기후를 갖추고 있는 데다 뛰어난 양조기술 덕분에 와인 종주국으로 불리고 있다. 와인의 종류는 크게 적포도주(레드 와인), 백포도주(화이트 와인), 로제 와인 등으로 나뉘는데 포도의 즙과 함께 적포도의 껍질과 씨를 같이 발효시켰느냐에 따라 색이 결정된다.
식사 전에는 보통 신맛이 나고 산뜻한 샴페인이나 화이트 와인, 혹은 도수가 낮은 셰리 와인을 많이 쓴다. 식사중에 음식과 같이 마실 와인은 식사에 나올 음식과 잘 어울리는 맛을 지닌 포도주를 선택한다. 일반적으로 양고기나 쇠고기 요리에는 타닌이 많아 맛이 강한 적포도주, 닭고기 요리에는 좀 부드러운 적포도주, 은은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 생선 요리에는 백포도주를 많이 찾는다.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