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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시세 고공행진…날씨가 ‘변수’ 글의 상세내용
제목 초반시세 고공행진…날씨가 ‘변수’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8-17 조회 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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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시세 고공행진…날씨가 ‘변수’


햇건고추 작황 안갯속…값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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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건고추값이 초강세로 출발하면서, 향후 형성될 시세에 대한 농가와 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3일 서울 강서시장에서 농협강서공판장의 한 중도매인이 홍고추를 판매하고 있다.



 햇건고추 시장이 본격 개장한 지 보름이 넘었지만,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7월 하순부터 20여일 넘게 폭염과 가뭄이 이어진 데다, 8월10~12일 전국적으로 적지 않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어느 누구도 올 햇건고추 작황이 이렇다 하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고추 주산지농협은 수매가격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고, 유통업체들은 사전에 계약재배한 고추 주산지들을 긴급 순회하며 값 변동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추 작황 ‘안갯속’=13일 <농민신문>이 경북 영양과 충남 태안, 전남 영광 등 햇건고추 주산지의 현황을 긴급 점검한 결과, 전반적인 생육 상태는 비가 많이 내려 작황이 크게 부진했던 지난해보다는 낫지만 평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영광농협 군서지점 장정우 과장은 “7월 말~8월 초 크게 가물어서 꽃이 피지 않고 열매가 맺히지 못했지만, 10~12일 적지 않은 비가 내려 고추들이 일제히 개화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장 과장은 “따라서 착과가 되는 오는 20일 전후에 구체적인 작황을 말할 수 있으며, 가뭄 끝에 비가 오면 병이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이 또한 작황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폭염과 가뭄이 강타한 남부지역과 달리, 중부지역은 날씨에 따른 작황 부진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파악 됐다.



충남 태안 안면도농협 조항태 경제상무는 “절대적인 생산량 자체가 부족했던 지난해보다는 고추 작황이 매우 좋은 편”이라면서 “앞으로 8월 중순 이후 강수량에 따라 고추의 생산량이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세 형성에 ‘촉각’=햇건고추의 초반 시세는 산지와 소비지 모두에서 불안정한 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 영양과 안동 등지의 농가들에 따르면 1일 햇건고추 600g(화건·상품)이 8,000원대에서 출발했지만, 5일을 전후해 1만4,000원대로 껑충 뛰었다. 양건은 이보다 1,000~2,000원 높은 1만4,000~1만6,000원 선에서 산지 수집상들에 의해 거래되고 있다.



 가격이 갑자기 불안정해지자, 주산지 농협들은 수매가 결정을 뒤로 미루고 상황을 지켜보는 쪽으로 속속 돌아서고 있다. 경북 영양농협 김만연 지도경제상무는 “초반 가격이 예상을 뒤엎고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수매가 결정 자체를 8월 중순 이후로 미뤄 놓은 상태”라면서 “우리지역 산지 수집상들의 경우 화건은 1만5,000~1만6,000원 선에 가격 흥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황하기는 유통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윤경권 농협중앙회 도매사업단 과채팀장은 “높아봐야 1만2,000원 선에 형성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을 깨고 초반 시세가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유통업체들이 주산지를 긴급 점검하는 등 시세 형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급속한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인지, 아니면 높은 시세가 10월 김장철까지 이어질지는 향후 기상 상황에 달려 있는 만큼,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건조하지 않은 ‘물고추’ 상태로도 상당량 유통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울 강서시장의 농협강서공판장은 오는 8월 말까지 홍고추 직거래 행사를 열고 판매를 독려하고 있다.



 유택신 농협강서공판장장은 “지난해 건고추 품귀 현상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올해에는 건조하지 않은 홍고추 형태로 구입해, 직접 말려 사용하는 소비행태를 보일 것 같다”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많은 510t(10억원어치)의 홍고추를 오는 9월까지 판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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