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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작황 부진 “비야 이제 그만” 글의 상세내용
제목 농산물 작황 부진 “비야 이제 그만”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8-27 조회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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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작황 부진 “비야 이제 그만”


잎채소류 침수 피해·생육 나빠 생산 감소 … 포도·복숭아 일조량 적어 상품성 떨어져


 최근 가을장마로 일부지역에 최고 3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수확기 산지 농산물 작황에 영향을 주고 있다.



 경기지역은 용인 모현·포곡과 이천지역에서 잎채소류 피해가 심하다. 2주가량 계속된 가을장마로 일부 비닐하우스가 침수되면서 상추·쑥갓·청경채·얼갈이배추 등이 짓무르거나 썩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권숙찬 용인시시설채소연합회 회장(61·모현면 일산리)은 “시금치는 하우스 한동당 예년 같으면 4㎏들이 300상자 안팎을 생산했으나 요즘에는 20~30상자에 불과하고, 쑥갓도 예년의 6분의 1 수준인 50상자 정도밖에 생산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더 큰 문제는 생산량은 크게 줄었는데, 가격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도 못 미치는 데다 그나마 상·하품간 가격차가 너무 커서 농가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습침수 지역인 남양주시 진건읍과 지금동 일대의 경우 비닐하우스 487동(27.3㏊)이 물에 잠겨 시금치·열무·참나물 등을 수확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강원지역의 경우 이번 비로 인해 호박과 오이 출하량이 크게 줄고 있다. 현재 이들 품목은 춘천과 홍천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으나 늦장마에 따른 수정불량 등으로 열매가 맺히지 않아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홍천 내면농협에 따르면 장마 이전에는 호박의 경우 하루 평균 3,000~4,000개가 출하됐으나 지금은 1,500~2,000개를 출하하는 데 그치고 있다.



 고추의 경우 이번 장마에 앞서 한달 가까이 이어진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인한 피해에다 바이러스 피해까지 겹쳐 상품성 저하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조인영 서안동농협 고추유통센터장장은 “최근 홍고추와 건고추 반입량을 감안하면 아직 가을장마 영향은 크지 않으나 비가 계속 내릴 경우 탄저병이나 역병 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멜론주산지인 전남 곡성에서는 과습으로 줄기가 시들면서 말라죽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과실류의 경우 지역마다 사정이 다르다. 전북지역의 경우 지난 13일 군산지역에 최고 441㎜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이후 2주일 동안 흐린 날씨가 지속되면서 포도와 복숭아를 비롯한 과일, 벼 등 농작물 작황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가림하우스 포도의 경우 예년 이맘때는 출하가 거의 마무리됐지만 일조량 부족으로 성장이 멈추면서 노지포도와 출하가 겹쳐 값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국내 대표 과일인 사과와 배의 경우 경북 북부 등 우박피해를 입은 지역을 제외하곤 전국적으로 작황이 예년에 비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과수 농가들은 가을장마나 그동안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태풍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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