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잦은 비와 집중호우로 일부 지역 논과 밭이 침수피해를 입은 데 이어 농작물 병해충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벼·과수·시설채소·축산 등 품목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상재해 방제기술지원단을 편성하고 농가 지도에 나섰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요즘은 <추청> 벼 등 중만생종 벼의 출수기로 잎집무늬마름병·흰잎마름병·이삭도열병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라며 “침수·관수 지역은 물이 빠지는 대로 적용 농약으로 방제하고, 물이 많이 필요한 시기임을 고려해 무너진 논두렁은 바로 정비하되 어려울 때는 논 안에 갈개를 설치해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고추·콩·참깨 등 밭작물과 사과·배 과수원도 배수로를 정비해 가능하면 물이 빨리 빠지도록 하고 쓰러진 농작물은 조속히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추 역병·탄저병·세균점무늬병과 사과 탄저병·점무늬낙엽병 등을 철저히 방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