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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만 못한 태양초 인기…왜? 글의 상세내용
제목 예전만 못한 태양초 인기…왜?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9-05 조회 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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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만 못한 태양초 인기…왜?


소비지 ‘순수 태양초’ 기대감 줄어


 건고추 출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햇볕에 말린 고추인 ‘태양초’의 명성이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들이 산지와 소비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고추 생산농가들에 따르면 현재 건고추는 열풍 기계로 건조한 ‘화건’과 햇볕에 건조한 ‘양건’으로 구분돼 유통되고 있다. 화건과 양건의 비율은 많게는 9대 1에서 적게는 8대 2 정도로 추산된다. 하지만 최근 양건 즉 태양초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시들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경북 안동봉화조합공동사업법인 조상기 대표는 “홍고추를 수확해 건조하는 시기는 주로 장마철이거나 태풍이 잇따라 불어오는 때와 겹치다 보니, 뜨거운 햇볕 아래 고추를 바짝 말리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수확한 고추를 한번 쪄낸 뒤 비닐하우스에서 1주일 정도 말릴 수밖에 없어, 100% 순수 태양초를 생산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설명이다.



 더구나 비닐하우스에 건조하는 과정에서 건고추 표면에 먼지가 쌓이고, 심할 경우 부패하거나 변질될 우려도 적지 않은데 이런 사실이 일부 소비지에 퍼지면서 소비자들이 태양초를 꺼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실제로 최근 일부 산지에선 양건과 화건의 값 차이가 600g(1근) 기준에 1,000원 안팎에서 점차 줄어들고 있다.



 김성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양념채소관측팀장은 “위생적인 측면에서는 양건이나 화건간 큰 차이는 없다”면서도,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일손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점을 소비자들이 인식하면서 태양초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8월 초중순 1만4,000원 선을 웃돌던 산지 건고추값은 9월3일 현재 600g(화건·상품)에 9,000원 선까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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