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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웃자라고 열매 안맺혀 ‘울분’ 글의 상세내용
제목 참깨 웃자라고 열매 안맺혀 ‘울분’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9-14 조회 1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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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웃자라고 열매 안맺혀 ‘울분’


강화·남양주 농가 “씨비닐 종자불량…수확 포기”, 업체 “정확한 원인분석 해줄만한 기관없어”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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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하점면 망월리 조원진씨(61·오른쪽)와 윤창섭씨가 열매가 맺히지 않고 웃자란 참깨를 살펴보고 있다.



 “올해 참깨가 풍년이라는데, 이게 뭡니까. 잎만 무성했지, 열매가 있어야 수확을 하지요.”



 인천 강화군 하점면 망월리에서 1,320㎡(400여평)에 참깨를 심은 조원진(61)·윤창섭씨(78)는 “참깨가 웃자라고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비닐에 씨가 붙어 있어 파종과 멀칭이 동시에 가능한 ‘씨비닐’로 파종을 했는데, 종자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조씨 등은 지난 6월 인근 농약사에서 ㅅ종자회사의 참깨 씨비닐을 구입해 비닐하우스 9동에 심었다. 그러나 수확기가 다 되었는데도 잎이 무성하게 자라고 키만 클 뿐 참깨 꼬투리는 몇개 달리지 않았다. 그나마 꼬투리가 달린 일부를 8월 말에 수확했지만, 전체 면적의 70~80%는 수확을 할 수 없는 상태로 하우스 안에 그대로 남아 있다.



 조씨는 “강화군의 비닐하우스 시설 지원을 받아 의욕적으로 참깨를 심었는데 건질 게 없다”며 “이제 참깨를 걷어내고 무를 심어야 할 때지만 다 걷어내면 보상 근거가 없어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조씨와 윤씨는 종자를 구입한 농약사와 종자회사에 피해 보상을 요구했으나, 종자회사는 종자 문제가 아니라며 일부만 보상하겠다고 해 농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해 농가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조안면 능내리의 조기환씨(69)를 비롯한 3농가 밭에서도 참깨가 웃자라며 열매가 제대로 맺히지 않은 것. 이들이 사용한 종자도 ㅅ종자회사의 참깨 씨비닐이다.



 조기환씨는 “재배과정에 유기질 비료 한번 준 것 외에는 농약이나 비료를 쓰지 않아 다른 영향으로는 보기 힘들다”며 “씨비닐 사이사이에 손으로 파종한 참깨는 똑같은 조건에서도 잘 자란 걸 보면 종자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ㅅ종자회사 관계자는 “20여년간 씨비닐을 판매해 왔지만 문제가 생긴 적은 없었다”며 “한두 농가에서 생긴 문제를 종자 문제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강화지역 농가의 경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종자 유전자 검사를 받은 결과 국산으로 판명됐다”며 “종자 때문인지, 아니면 기후나 토질·사용 약제 등 다른 환경 문제인지 정확한 원인 분석을 해봐야 하는데 그런 분석을 해줄 만한 기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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