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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종자 공급 갈수록 후퇴 글의 상세내용
제목 보급종자 공급 갈수록 후퇴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09-27 조회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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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종자 공급 갈수록 후퇴


지난해 6개 식량작물 신청량의 86% 공급, 작황부진·병 발생으로 종자생산 차질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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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공급하는 식량작물 종자가 수요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종자원은 벼·보리·밀·콩·옥수수·봄감자 종자 3만5,308t을 농가에 공급했다. 이는 신청량 4만1,232t의 85.6% 수준이다. 공급량이 신청량에 견줘 6,000t이나 부족했던 것이다.



 6개 식량작물 가운데 농가 신청량을 100% 충족시킨 작물은 밀이 유일했고, 벼(94.7%)·보리(91.3%)·옥수수(96.6%)는 90%대에 머물렀다. 또 콩은 82.9%, 봄감자는 63.8%에 그쳤다.



 국회 농식품위 관계자는 “정부보급종의 신청량 대비 공급량 비율이 2009년 90.4%, 2010년 90.3%, 2011년 85.6%로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봄감자의 경우 최근 3년간 신청량의 70.4%만 공급하는 등 연례적으로 보급종 공급실적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선 농가들이 체감하는 종자부족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종자원은 지난해 밀 종자 신청이 2t 들어와 2t을 전량 공급했다고 밝혔다. 수치상 100%의 보급률을 기록한 것. 그렇지만 종자원은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80t과 504t의 밀 종자를 보급했었다. 지난해 작황부진과 붉은곰팡이병 때문에 보급종 밀 종자 생산이 급감하자 공급량(2t)까지만 신청을 받은 것이다. 한해 전인 2010년 신청량이 568t임을 감안하면, 지난해 밀 공급률이 수요량의 1%도 안 됐다는 얘기다.



 이처럼 정부보급종 공급사업이 후퇴하는 이유는 보급종 생산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목표량 대비 생산량은 2009년 100.8%에서 지난해에는 86.5%로 떨어졌다. 특히 옥수수의 경우 지난해 보급종 생산량은 목표량 85만t의 절반 수준인 48만t에 머물렀다. 보리 역시 목표량의 70%만 생산하는 데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보급종 가격을 현실화한다며 대폭 인상, 농가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콩 정부보급종 5㎏ 한포대 가격이 2010년 1만2,200원에서 올해는 2만5,000원으로 갑절이나 올랐다.



 정부보급종이 부족하면서 종자 갱신율(전체 수요량 대비 정부보급종 비율)도 후퇴하고 있다. 올해 벼 종자 갱신율은 49.9%로 2008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6개 식량작물에 청보리를 포함한 종자 갱신율 역시 2010년 51.9%에서 2011년 49.3%로 떨어졌고, 올해는 42.2%로 주저앉았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농작물은 재배연수가 경과할수록 종자 고유의 특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퇴화돼, 병해충에 쉽게 노출됨으로써 생산성이 점점 떨어지게 된다”며 “벼와 같은 주곡만큼은 갱신율을 일본처럼 70%까지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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