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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품이 너무 많아” 나주 배농가의 슬픔 글의 상세내용
제목 “비품이 너무 많아” 나주 배농가의 슬픔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10-02 조회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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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품이 너무 많아” 나주 배농가의 슬픔


추석대목 값 올랐지만 낙과피해 출하 급감, “배나무 잎까지 떨어져 내년 농사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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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원예농협 공판장에서 배 경매가 한창 진행되고 있지만 이를 지켜보는 농가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



 “아유 속이 시커멓게 타니까 물어보지 말고 그냥 가슈.”



 21일 추석대목을 맞아 배 경매가 한창 진행중인 전남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상계) 공판장. 이곳에서 만난 태풍피해 농가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한 채 한마디로 “괴롭다”며 손사래를 쳤다.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오른 데 비해 배가 평균 70~80% 낙과됐기 때문이다.



 최영호씨(72·나주시 금천면)는 “지난해 추석대목에는 소득이 괜찮았는데 올해는 태풍으로 인한 낙과피해가 커 농자재값 갚기도 벅차다”며 “명절이 다가오면 흥이 나기 마련인데 배나무 잎이 워낙 많이 떨어져 내년 농사 걱정부터 앞선다”고 한숨지었다.



 전남지역 배재배 농가들은 특상품은 줄고 가격이 현저히 낮은 비품이 크게 늘어 상대적 빈곤감이 더 크다.



 박종술씨(61·영암군 신북면)는 “비품이 지난해에는 10%대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30~40%를 차지하고 있다”며 “대학생 자녀 학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빚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올해 전남지역에선 배 출하물량이 적어 추석 대목장이 2~3일 조기에 완료되고 저장물량도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나주배원협 조준식 경제상무는 “올해 추석대목 배 출하물량이 지난해보다 40%가량 줄었고 남은 물량도 많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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