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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등급 단순화 추진 ‘논란’ 글의 상세내용
제목 돼지고기 등급 단순화 추진 ‘논란’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10-02 조회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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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등급 단순화 추진 ‘논란’


육질·육량등급 4~5개로 축소통일…등외기준 확대, 근내지방도 기준완화 1+등급 출현율 32%까지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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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고기 등급판정 기준을 현행 7개 등급에서 4개 등급으로 단순화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평가원)은 “현행 등급판정 기준이 소비자의 욕구와 돼지고기 품질 향상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등급 단순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돼지 도체 등급판정 기준 개정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평가원은 우선 현재 규격과 육질등급으로 이원화돼 있는 7개 등급을 소비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순화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현재 규격등급은 A·B·C·등외 등 4개로, 육질등급은 1+·1·2 등 3개 등급으로 돼 있는 등급기준을 육질과 육량을 합쳐 1+·1·2·3·등외 등 4~5개 정도로 줄인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현행 등급판정 기준에 따라 도체중량 및 등지방두께가 지속적으로 증가, 삼겹살의 상품성이 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도체중량 및 등지방 두께 범위를 줄이는 쪽으로 등급판정 개선 방향을 잡아나갈 계획이다.



 온도체와 냉도체로 이원화돼 있는 등급판정 방법도 온도체 등급판정 방법으로 일원화하고, 냉도체 판정방법은 연구 및 희망사업장에 한해 추가항목으로 측정해 제공할 방침이다.



 현행 65㎏ 미만의 왜소한 돼지에만 부여하고 있는 등외등급을 120㎏을 넘는 돼지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평가원은 이 같은 방안들이 종합적으로 시행될 경우 돼지고기 품질이 고급화되고 양돈농가의 수취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출하 전 절식과 비육후기 사료급여 유도로 생산원가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평가원 관계자는 “등급이 단순화되면 가공이 쉽고 지육률 또는 등급별 정산이 쉬워져 소비자들의 불만이 줄어들 것”이라며 “특히 과지방 형성이 적은 돼지고기 생산을 유도해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평가원의 등급판정 기준 개정에 대해 생산자단체와 육가공업체 등 수요자의 입장은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돈협회 관계자는 “등급의 종류가 단순화되면 소비자들의 변별력이 높아지고 생산현장에서도 양돈농가들의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등급 단순화와 함께 삼겹살 과지방 억제를 위한 조치, 등외등급 상한선의 명확화 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박병철 회장은 “등급판정 기준 개정에 앞서서 현행 등급 기준의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해야 하며 시행 1년 만에 다시 개정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평가원 안대로 1+등급 출현율을 높이기 위해 근내지방도 기준을 하향 조정할 경우 돼지고기 과소지방 발생으로 인해 목살 등 저지방부위 소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평가원은 관련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도 시행을 목표로 관련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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