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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무환으로 태풍피해 줄였다(3)대추 1,800평 재배농가 홍인표씨 “개폐식 비가림시설 설치로 낙과줄고 시설도 온전했죠” 글의 상세내용
제목 유비무환으로 태풍피해 줄였다(3)대추 1,800평 재배농가 홍인표씨 “개폐식 비가림시설 설치로 낙과줄고 시설도 온전했죠”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10-11 조회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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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무환으로 태풍피해 줄였다(3)대추 1,800평 재배농가 홍인표씨 “개폐식 비가림시설 설치로 낙과줄고 시설도 온전했죠”


낙과피해 불과 2%, 강풍불땐 지붕열어 바람의 저항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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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에서 대추 농사를 짓는 홍인표씨(55)는 태풍 ‘볼라벤’이 예고된 지난 8월 말, 비가림시설 걱정에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 군농업기술센터의 연락을 받고 하우스 지붕을 열어뒀지만, 강풍 탓에 안심할 수 없었던 것. 하지만 이튿날 과원은 멀쩡한 모습으로 그를 맞았다. 홍씨는 골조가 뽑혀나갈 정도로 큰 피해를 입은 인근 농가를 생각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홍씨가 농기센터 권유로 5,940㎡(1,800평)의 대추밭에 비가림시설을 설치한 건 지난 2007년의 일이다. 정부 지원을 받긴 했지만, 3.3㎡당 2만원이 넘는 비용을 투자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생과 위주로 판매하는 보은에서는 질 좋은 대추를 생산하기 위해 불가피한 일이었다. 대추는 껍질이 약해 성숙기에 비를 맞으면 과육이 갈라져 상품성이 떨어진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보은군에서도 비가림시설 설치에 힘을 쏟고 있는 것. 이 비가림시설은 이번 태풍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노지에서 재배하는 과원의 경우 20% 이상 낙과 피해를 입었지만, 홍씨와 같이 비가림시설을 설치한 농가에서는 그 피해가 2% 미만에 그쳤다.



 비가림시설은 작물 위에 비닐하우스 등을 설치해 비를 막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비로 인해 대추의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보은군에서 시범사업으로 보급한 개량형 비가림시설은 지붕을 4분의 3 정도 개폐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강풍이 불 땐 지붕을 열어 바람의 저항을 줄임으로써 시설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최병욱 농기센터 특화작물담당은 “과원에 촘촘히 세워진 하우스 골조가 바람을 막는 지지대 역할을 하면서 낙과 피해가 줄어든 데다, 하우스 지붕을 열면서 바람의 저항이 줄어 시설도 온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비가림시설은 과실의 품질을 높이고, 태풍으로부터도 안전해 대추재배 농가에선 없어서는 안 될 시설로 꼽힌다. 실제 보은에서는 총 재배면적의 20%인 130㏊ 대추밭에 비가림시설이 설치됐을 정도다.



 하지만 3.3㎡당 4만~6만원이 들어가는 설치비가 문제다. 홍씨의 경우 다행히 시범농가로 뽑혀 정부 지원을 받았지만, 일반농가에서는 자금 부담으로 설치가 쉽지 않은 상태다.



 홍씨는 “대추의 상품성 향상을 위해 개폐형 비가림시설을 설치했지만, 태풍이나 폭설에도 안전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좀 더 많은 농가에 이 시설이 보급돼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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