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

　정부는 김장배추 생산량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겨울배추 조기 출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가을배추 파종기와 정식기에 비가 자주 내려 (가을배추) 전체 생산량은 소요량에 견줘 5만5,000t가량 적을 것 같다”며 “특히 정식이 늦춰지면서 김장 초기에 수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겨울배추 생산량의 15%가량(5만~6만t)을 평상시보다 1개월 앞당겨 출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겨울배추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 4만2,000t에서 올해는 12만t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10월에 수확하는 준고랭지배추 4,000t 이상을 수매·비축했다 김장 초기에 방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요 분산을 위해 소비자단체와 ‘김장 늦춰 담기’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김장 담그는 시기를 10월 말에서 11월 말로 한달 늦추면 비용이 14%가량 절약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비축중인 건고추 1,693t과 마늘 4,656t을 11월부터 두달간 방출해 양념류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출처: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