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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생산량 통계 믿기가…” 글의 상세내용
제목 “쌀 생산량 통계 믿기가…”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10-24 조회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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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생산량 통계 믿기가…”


산지 “정부 예상치보다 훨씬 적어”, 백수피해 제대로 반영했나 의구심


 통계청이 최근 올해 쌀 생산량이 407만4,000t으로 지난해 422만4,000t보다 3.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산지 농민들은 이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어 쌀 통계 신뢰성 논란이 예상된다.



 올해 쌀 주산지인 전남·북과 충남지역에서 태풍으로 인한 백수피해가 발생해 쌀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는데 통계청의 작황조사 결과는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통계청은 전북과 전남지역의 10a(300평)당 생산량이 각각 481㎏과 423㎏으로 지난해보다 8.2%, 11.3%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농가들은 실제 생산량은 이보다 훨씬 적다고 주장했다.



 농업인 오금석씨(49·전남 해남군 북일면)는 “예년에는 2,970㎡(900평)에서 톤백(650㎏)으로 세포대 이상을 수확했지만 올해는 두포대에 불과했고, 그나마 수확량의 대부분은 쭉정이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에서 전남지역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1.3% 줄 것이라고 했지만 우리 지역 사정만 보면 실제 감소량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김제 공덕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김홍수 장장도 “수매가 40%가량 진행됐는데 10a당 생산량이 476㎏으로 지난해보다 15% 이상 감소했다”며 “그나마 지금까지는 일모작 벼를 수매했지만 앞으로 이모작 벼가 들어오기 시작하면 생산량은 더욱 감소하고 품질도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실제 쌀 생산량과 정부의 예상치가 큰 차이를 보이자 산지 관계자들은 정부의 쌀 생산량 통계를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다.



 12만8,700㎡(3만9,000평)의 벼를 재배하고 있는 송봉상씨(54·전북 부안군 계화면)는 “예년에는 4,950㎡(1,500평)당 32포대(80㎏들이)를 생산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30%가량 감소한 22포대밖에 수확하지 못했다”며 “정부 예상치와 실제 생산량의 차이가 너무 커 농가들은 정부의 통계자료를 아예 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록 김제 진봉농협 전무는 “산지상인과 민간RPC 관계자들도 올해 쌀 생산량이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원료곡 매입에 적극 나서면서 산지쌀값이 오르고 있다”며 “산지관계자 대부분이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쌀 예상생산량 결과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이와 관련,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9월15일을 기준으로 예상생산량을 추정한 것으로 최종 쌀 생산량은 기준일 이후 기상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보다 정확한 올해 쌀 생산량은 11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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