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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확대경]유자-재고많고 작황부진…값 전망 불투명 글의 상세내용
제목 [유통확대경]유자-재고많고 작황부진…값 전망 불투명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11-01 조회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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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확대경]유자-재고많고 작황부진…값 전망 불투명


태풍 후 가뭄…열매 크기 작고 상처 많아, 작년보다 생산량 10%↓…밭떼기거래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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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자 품질이 강풍을 동반한 태풍 피해와 가뭄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고흥지역 유자 농가들이 수확을 앞둔 유자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올해 햇유자는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예년보다 5일 정도 늦은 11월5일께부터 출하될 전망이다. 태풍 ‘볼라벤’과 ‘산바’ 등의 피해를 입은 데다 태풍 이후 가뭄이 계속돼 생육이 늦어졌기 때문. 유자는 전남 고흥지역이 전국 생산량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완도·진도·여수, 경남 남해·거제 등지에서 생산된다. 생과 소비는 거의 없고 대부분 유자차 등의 가공용으로 이용된다.



 ◆작황 부진=유자 수확을 10여일 앞둔 25일 전남 고흥군 풍양면 한동리. 고흥지역 유자 주산지인 이곳 농가들은 유자 품질이 예년만 못하고 밭떼기 거래도 한산하다며 걱정했다.



 이 지역 유자농가 이계하씨(73)와 이양섭씨(64)는 “올여름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세개나 지나가면서 열매가 가시에 찔려 유자껍질이 군데군데 까맣게 변한 것이 많다”면서 “게다가 태풍 이후에는 가뭄이 계속돼 열매 크기가 작고 생육도 지연돼 전반적으로 품질이 많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경남 남해지역도 작황이 좋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과 송환준 팀장은 “유자재배지가 해안지역에 위치해 태풍 피해를 많이 입어 작황이 전반적으로 나쁘다”면서 “유자는 꼭지가 강해 태풍 당시 낙과 피해는 적었지만 강풍에 열매가 가시에 찔리고, 그 부분에 병해가 발생해 뒤늦게 낙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주산지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생산량은 고흥은 5,500t, 남해는 500t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예년 생산량과 비슷하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10% 정도 감소한 물량이다.



 ◆거래는 아직 ‘한산’=산지 밭떼기 거래는 아직 한산한 편이다.



지난해는 고흥지역의 경우 밭떼기 거래가 1㎏(상품 기준, 작업비 포함)당 2,500~3,000원에 이뤄졌지만, 올해는 이보다는 낮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는 전년도 흉작 및 재고 부족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됐지만, 올해는 재고도 많고 수출도 부진하기 때문이다.



 이용구 고흥군농업기술센터 지도사는 “예년 이맘 때는 이 지역의 밭떼기 거래가 거의 끝났는데, 올해는 상인들이 현지의 작황만 파악할 뿐 아직 본격적인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올해는 지난해산 재고량이 남아 있고 품질도 떨어져 가격이 지난해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흥지역에서 유자 19만8,000㎡(약 6만평)를 재배하며 유자가공공장을 운영하는 이창석 진천식품 대표는 “올해 경기불황으로 국내 소비는 물론 수출 부진으로 업체별로 창고에 재고가 많이 남아 있다”면서 “본격적인 밭떼기 거래는 11월 초순부터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전망은 다소 어두운 편”이라고 말했다.



 김정술 풍양농협 조합장은 “농협에서 본격적인 유자 수매에 들어가면 산지 가격형성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자를 농가 소득작목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건강식품인 유자차 소비를 서울 등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더욱 확대하고, 수출확대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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