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

　서울 가락시장에서 양배추·무· 배추의 경매를 같은 시간대에 실시하는 방안이 없던 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최근 양배추·무·배추를 취급하는 도매법인과 중도매인, 하역노조, 출하자단체 등과 함께 경매시간 통일 문제를 놓고 논의를 계속했지만, 유통주체들간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경매시간을 현행대로 유지키로 방침을 정했다. 현재 이들 품목 경매시간은 양배추 22시, 무 22시30분, 배추 23시 등이다.



　경매시간 통일은 일부 중도매인들이 구매고객의 상품 구입시간을 단축시키고, 상품성 하락을 방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제안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하지만 하역노조측이 이들 3개 품목의 경매가 동시에 진행될 경우 하역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한데다, 다른 중도매인들도 별다른 실익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성과 없이 논의가 마무리됐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유통조성팀 김수길 과장은 “당초 경매시간 통일을 제안했던 중도매인들 사이에서도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결국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라며 “대신 미나리 등 일부 품목에서도 경매시간 조정 요구가 있어, 차제에 현행 가락시장 경매시간을 계절별로 재조정하는 방안을 도매법인 등과 상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