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땅콩 주산지인 전북 고창지역 농가와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햇땅콩의 수확 및 수매작업을 마무리하고 도·소매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작황이 부진했던 지난해와 달리, 알이 크고 품질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지 거래도 활발해 30㎏들이 한포대당 15만원 선을 웃돌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13만5,000원)보다 10% 이상 높은 가격이다.
이에 따라 농협 하나로마트 등 소비지 매장 판매가격도 1㎏들이 한봉지를 기준으로 생알땅콩은 1만4,000원, 볶은 알땅콩은 1만6,000~1만8,000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전북 고창 대성농협의 강성구 성송땅콩가공공장장은 “지난해 수확량 자체가 부족해 품귀현상을 겪었던 상인들이 올해는 햇땅콩 출하 초기부터 산지 매입에 앞다퉈 몰려들고 있다”면서 “최근 농가 수취가격이 낮아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땅콩 재배농가들에게는 모처럼 희소식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