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쌀값 조사결과가 국가 공식 승인통계로 지정될 전망이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비승인 통계로 남아 있는 산지쌀값 조사결과를 내년에 공식 승인통계로 지정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의 산지쌀값 조사결과는 쌀소득보전직불제 변동직불금 산출에 기초자료로 이용되는 중요한 통계지만, 그동안 승인통계로 지정되지 않아 정부는 결과를 대외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내부자료로만 이용해 왔다.
이 때문에 농업관련 연구기관과 양곡업계에서는 산지쌀값 통계의 중요성을 감안해 국가 공식 승인통계로 지정, 조사과정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절차를 거쳐 결과를 대외적으로 발표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산지쌀값이 승인통계가 되면 정부가 통계의 품질을 보증한다는 의미가 부여되기 때문에 보다 객관적이고 정교한 분석이 이뤄지게 되며 일반인도 자유롭게 통계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활용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은 현재 각 시·도별 미곡종합처리장(RPC)과 민간도정공장들의 판매장부상 기록된 실제 쌀 판매값 등을 현지 조사해 매달 5·15·25일 기준 산지쌀값을 산출하며 농림수산식품부 등에서는 이를 정책의 기초자료로 이용하고 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