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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추위에 시설농가 ‘덜덜’ 글의 상세내용
제목 때이른 추위에 시설농가 ‘덜덜’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12-04 조회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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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추위에 시설농가 ‘덜덜’


기름값 부담에 폭설예보…농사 포기도

난방비 줄일 대체 보온시설 지원 절실

 



포토뉴스

때이른 한파로 시설하우스 난방비 추가 부담이 농가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홍영식 경주 안강친환경토마토연구회장이 근심 어린 표정으로 토마토 생육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예년보다 열흘에서 보름 정도 일찍 찾아온 한파로 시설농가들이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겨울에는 잦은 한파와 폭설이 예상되고 있어 농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설하우스 6동에 토마토를 심은 경주 안강친환경토마토연구회의 홍영식 회장(57)은 “면세유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1드럼(200ℓ)당 2만원 가까이 오른 데다 추위마저 예년보다 일찍 찾아와 난방을 앞당겼다”며 “지난해 660㎡(200평) 1동당 한달에 400ℓ 정도의 기름이 소요된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1동당 200ℓ씩 추가로 사용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토마토 시설하우스 22동을 경영하는 금삼호씨(45·경북 경주시 안강읍)는 “11월 말 현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많은 면세유를 사용했다”며 “올겨울 폭설 등의 예보가 있어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농가에선 기름값 부담으로 이번 작기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겨울멜론 주산지인 전남 나주 세지지역 농업인들도 표정이 밝지 못하다. 김병오씨(49·나주시 세지면 내정리)는 “올해는 태풍피해를 복구하느라 아주심기가 한달 이상 늦어진 데다, 때이른 추위로 난방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인근 광주지역 토마토·애호박·가지 등 시설재배농가도 사정은 비슷하다. 박경복씨(50·광주광역시 광산구 용동)는 “과채류를 재배하고 있는데 기름값 부담이 만만치 않다”며 “최근 일조량이 적어 곰팡이병까지 발생하고 농산물 가격은 저조해 속이 타들어간다”고 털어놨다.



 시설농가들은 다겹보온장치나 지열난방 등 에너지 절감시설 설치를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홍영식 회장은 “유류대가 오르면서 전체 시설농사 조수입의 3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며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대체 보온시설은 초기 설치비용이 많이 들어 정부지원 없이는 생산활동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른 추위로 노지채소도 영향을 받고 있다. 경남 김해 대동농협의 원정수 대리는 “지난해 이맘때 2,970㎡(900평) 기준으로 24~25t의 배추를 수확했지만 올해는 18t 정도밖에 수확하지 못하고 있다”며 “무게도 예년에는 포기당 3㎏ 정도 됐지만 올해는 2.4㎏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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