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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과채류 재배 농가들 애탄다 글의 상세내용
제목 시설과채류 재배 농가들 애탄다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2-12-20 조회 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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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과채류 재배 농가들 애탄다


춥고 눈·비 잦고…올 겨울 날씨 왜 이래?

생육 지연…수확량 ‘뚝’, 연말·연시 물량 달려

 



포토뉴스

잦은 비와 눈, 영하의 날씨 등 일기불순이 지속되면서 작물생육이 지연되는 등 시설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전남 곡성지역의 한 농가가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최근 비가 잦고 영하의 날씨에 눈까지 내리는 등 날씨가 고르지 않아 시설과채류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남 곡성지역 딸기재배 농가들은 요즘 생육지연으로 애가 탄다. 딸기값이 비교적 좋아 출하량을 최대한 늘리고 싶지만 기온 저하에 따른 생육지연으로 수확량이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기 때문이다.



 최근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곡성산 딸기값은 2㎏들이 한상자에 2만8,000~3만2,000원으로 지난해 이맘때보다 3,000~4,000원 높다.



 660㎡(200평) 비닐하우스 5동에 딸기를 재배하는 김도현씨(71·곡성읍 대평리)는 “가격이 괜찮을 때 한상자라도 더 출하하고 싶은데 생육지연으로 수확량이 예년 이맘때의 절반 수준에 그쳐 아쉽다”고 말했다.



 예년 이맘때는 하우스 5동에서 1주일에 2㎏들이 10상자 이상 수확했으나 올해는 5상자 따기가 버겁다는 것이다.



 인근의 빙영선씨(64)도 “춥고 흐린 날이 지속되면서 하우스 내부 온도가 적정온도보다 5℃ 이상 낮다”며 “지금처럼 온도가 낮으면 정상 수확이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농업인들은 밤 7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수막시설을 가동하는 등 하우스 내부 온도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써보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딸기값 전망이 어둡지 않다는 점이다. 곡성농협 김태원 판매팀장은 “딸기 당도나 색깔 등 품질이 좋아 당분간 좋은 값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경남의 시설하우스 농가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딸기 주산지인 하동군 옥종면의 경우 이달 초의 강추위와 중순의 일조량 부족으로 딸기 출하량이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줄었다. 양화석 무남딸기작목반 반장은 “현재 딸기를 수확하고 있는 1화방뿐 아니라 2화방도 시기가 늦고 양이 적게 나온다”며 “생산량이 적다 보니 시중가격은 좋으나 이미 납품 계약이 된 농업인들은 값을 올릴 수도 없어 손해가 크다”고 말했다.



 박성대 옥종농협 판매과장은 “농가 생산량이 워낙 적어 공동선별기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특수를 노려야 하는데 물량이 달려 걱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말과 이달 초 2차에 걸쳐 아주심기에 들어간 함안군 대산면의 수박농가들도 고민이 깊다. 10월 말 아주심기한 농가들은 수정이 잘 안 돼 애로를 겪고 있다. 햇볕이 강해야 화아분화가 활발한데 구름 낀 날이 많다 보니 수정이 잘 이뤄지지 않는 데다, 이달 초에 심은 농가들은 저온다습한 날씨 탓에 역병이 돌아 일부는 모종을 뽑아내고 새로 심기도 했다. 문은섭 대산수박공선출하회 회장은 “지난해 늦가을 장마피해를 본 농가들이 올해는 작업을 서둘면서 많이 심은 편”이라며 “2~3월쯤 생육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날씨가 변수”라고 전망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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