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버섯을 재배할 때는 적정온도를 준수하고, 적절한 환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재배사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버섯 재배사의 온도 및 환기 관리 부주의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충남도농기원에 따르면 버섯 재배사를 환기시킬 때 건조하고 찬 공기를 유입시키면 버섯 생육에 장애를 받기 쉽다.
또한 재배사 내 난방기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의 위험도 있어 전기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온도를 높이거나 가습하는 과정에서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벽이나 천정에 응결수가 맺혀 누전이나 화재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버섯 재배사를 환기시킬 때는 외부의 찬 공기가 버섯에 직접 닿지 않도록 공기가 서서히 재배사 안으로 들어오도록 하고, 온도가 높은 낮 12시~오후 2시에 환기를 실시해 준다.
또 재배사 안의 온도가 오르거나 습도가 떨어질 경우 물 주는 횟수를 늘리거나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습도를 유지해 줘야 한다.
이와 함께 갑작스럽게 난방기가 고장 날 경우에 대비해 재배사 안에 간이형 보조 난방기를 준비해 두는 등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남도농기원 버섯팀 관계자는 “겨울철 버섯 재배사는 환기 불량 등으로 인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버섯 발생이 억제되거나 기형버섯이 발생할 수 있다”며 “따라서 농가에서는 품목별 재배적정 온도를 준수하고, 적절한 환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041-330-6301.
출처 :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