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린 농업인이 1만6401명으로 집계됐다. 2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거둔 영농조합법인은 890곳으로 조사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국 시·도를 통해 농업경영체의 소득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수입에서 경영비를 뺀 농업소득을 1억원 넘게 올린 농업인은 2011년 1만5959명에서 2012년 1만6401명으로 442명(2.8%) 늘었다. 영업이익을 2억원 이상 낸 법인은 763곳에서 890곳으로 127곳(16.7%) 증가했다.
억대 농업인(2억원 이상 법인 포함)을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62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2855명)과 경기(2092명)가 뒤를 이었다. 특히 경기의 억대 농업인은 2011년의 549명에 견줘 1543명(281%)이나 늘었다.
이밖에 경남·전남·충북이 1년 전보다 늘었고, 경북·강원·충남은 오히려 줄었다.
작목별로는 축산이 7035명으로 41%를 차지했고, 과수(3020명)·채소(2747명)·벼(1896명)·특작(1203명)·기타(690명)·화훼(457명)·전작(243명) 순이었다. 1년 전보다 채소와 화훼가 많이 늘었고, 구제역 여파로 축산은 다소 줄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8638명, 40대 3529명 등 40~50대가 70%를 차지했다.
출처 :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