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석 라온시스템 대표가 정식·육묘용 전열온상시스템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시흥 시화산업단지에 있는 라온시스템(대표이사 유영석)은 전열온상시스템을 개발해 판매하는 회사다.
이 회사가 개발한 농업용 전열온상 시스템은 정식용과 육묘용 두종류다.
정식용 전열온상선은 전선형태로 돼 있어 비닐하우스 등에 설치하기가 간편하다. 육묘용은 육묘용 고설(하이베드)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그물망 형태의 폴리프로필렌(PP)망에 전열온상선을 배치한 것으로, 라온시스템이 직접 고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이 회사가 농업용 전열온상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은 2007년부터. 전북 고창의 한 수박 육묘장에서 육묘장에 필요한 열선을 만들어 줄 수 있느냐는 문의가 들어온 것이 계기가 됐다. 그전까지는 주로 반도체와 가전 및 산업용 열선을 만드는 데 주력해 왔다.
라온시스템은 육묘장 시설을 둘러보고 건물 바닥난방 등에 들어가는 PP망을 응용해 폭 1m짜리 전열 온상선을 개발했다. 특히 육묘 생육에 적합한 발열량을 확인해 2중 절연 피복구조를 갖췄고 피복내 발열선을 직선형태로 넣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보조심을 넣어 감는 횡권 방식을 채택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