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감자 싹틔우기를 할 때는 직사광선이 들지 않도록 차광막을 덮어 준다.
농촌진흥청은 봄감자 심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수확량을 늘리기 위한 ‘씨감자 관리법’을 제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봄감자는 중·남부 지방의 경우 3월 중순~4월 상순에 심는다. 따라서 2월께 공급하는 씨감자를 구입한 농가에서는 감자 심기 25~35일 전에 그늘에서 싹을 틔워(산광싹틔우기) 심는 것이 좋다.
그늘 싹틔우기는 온실이나 비닐하우스에 직사광선이 들지 않도록 30~50% 차광망을 덮은 다음 실시한다.
씨감자 양이 적을 때는 바닥에 감자를 얇게 깔아 놓고, 많을 때는 바람이 잘 통하는 상자나 망에 담아 2~3단 정도로 지그재그로 쌓은 뒤 2~3일에 한번씩 뒤집어 준다. 이때 낮에는 적당한 환기로 온실의 내부 온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관리하고, 밤에는 씨감자가 얼지 않도록 보온을 해 준다.
하루 한두번 바닥에 물을 뿌려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싹을 틔운 뒤에는 감자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이때는 한쪽당 최소 한개 이상의 눈이 들어가게 하고, 칼은 한개 자를 때마다 끓는 물이나 차아염소산나트륨에 소독해 바이러스를 비롯한 병원균의 전염을 막아 준다.
감자 절단은 단면이 잘 아물 수 있도록 늦어도 감자를 심기 일주일 전에는 실시해야 하는데, 이때 감자 무게는 30~40ｇ 정도가 적당하다.
출처 :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