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당뇨 효과가 있는 참바늘버섯(사진)의 대량 생산기술이 개발됐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최근 참바늘버섯의 대량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식품 원재료 등재를 위한 연구기획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2009년 강원 오대산에서 발견한 야생 참바늘버섯을 국내 최초로 종균을 분리해 대량으로 인공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 또 참바늘버섯의 기능성 연구를 통해 항당뇨와 혈압 조절, 뇌신경세포 활성화 등의 효과를 밝혀냈다.
참바늘버섯은 맛과 향이 좋아 일본에서는 식용버섯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식약청 식품 원재료 데이터베이스에도 등록돼 있지 않아 식품 원재료를 제품화하기 위해서는 식품 등록이 필수적이다. 이런 가운데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식품·의약품 소재 등 참바늘 버섯의 상품화가 가능하도록 식품원재료로 등록시킨 후 해당 기술을 지역 내 농가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한편 참바늘버섯은 일본에서는 대량재배 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자연재배로 가을철에만 생산돼 생버섯 300ｇ당 2만원에 거래되는 등 높은 값에 팔리고 있다.
출처 :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