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은 올해 ‘식량안정생산 및 자급률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을 중점 추진과제로 정하고 식량작물의 생산성 향상과 기술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10a(300평)당 쌀 생산량(단수)은 2000년 497㎏에서 2001년 516㎏, 2002년 471㎏, 2003년 441㎏, 2004년 504㎏, 2007년 466㎏, 2009년 534㎏, 2011년 496㎏에 이어 지난해 473㎏ 등으로 해마다 널뛰기를 반복했다. 이는 고온화·집중호우 등 기후변화로 인한 상습적인 기상재해 때문이다.
특히 평균 기온이 2℃ 상승할 때 쌀 생산량이 평년 대비 4.5%, 사과 재배면적은 66%, 고랭지 배추 재배면적도 70%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기상에 따른 농업분야 복구비용도 2010년에만 9035억원에 달해 이상기상 예측과 대응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재해가 재현될 우려가 높다.
이에 따라 쌀은 고온과 일조부족 및 침수에도 잘 자라는 품종 8개를 2017년까지 개발하고 쌀가루 이용을 통한 밀가루 대체 기술을 확립기로 했다. 또 밀과 잡곡은 생산성 향상 및 품질을 고급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돌발 병해충 조기 예찰시스템을 2012년 55종에서 올해 65종으로 늘리고 2017년까지 126종의 병해충에 대한 예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이와 함께 종자산업과 수출농업을 지원하고 개발된 기술의 보급 및 농업인 기술역량 향상, 글로벌 농업기술 협력 강화 등을 올해 중점 과제로 마련해 추진한다.
출처 :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