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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의 급감…농촌의료 빨간불 글의 상세내용
제목 공중보건의 급감…농촌의료 빨간불
부서명 청양 등록일 2013-03-26 조회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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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의 급감…농촌의료 빨간불


올 3901명 배치 예정

4년새 26%나 감소

농촌 의료복지 악화

혜택·지원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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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에 사는 사람은 함부로 아파서도 안 돼요. 인근에 의사가 없어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가 아니면 참는 수밖에 없어요.”



 이는 의사나 공중보건의마저 없는 농촌지역 주민들이 털어놓는 하소연이다.



 무의촌 지역 주민인 송연호씨(52·무주군 적상면 괴목리)는 “마을 가까운 곳에 보건진료소가 있긴 하지만 공중보건의가 없어 무주읍까지 나가 진료를 받아야 해 불편함이 이만저만한게 아니다”면서 “전문 의료지식을 갖춘 공중보건의마저 사라진다면 농촌지역의 의료복지는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벽지·오지 등의 최일선 의료인력인 공중보건의가 해마다 감소해 농촌지역 의료복지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4월18일 농어촌 보건소 등에 배치 예정인 공중보건의는 모두 3901명이다. 이는 2009년 5287명에 비하면 4년 만에 26%(1386명)가 감소한 것이다.



 복지부는 신규 공중보건의 숫자가 해마다 줄어 2020년에는 3142명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의대 입학생 중 공중보건의 자원이 되는 남학생의 비율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남학생 비율이 2006년 70%에서 2010년 57%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북지역의 경우 3월 현재 공중보건의는 402명인데 4월 130명이 복무 만료로 전역한다. 이 지역 군 의료원의 한 관계자는 “4월 우리군 소속 공중보건의 31명 가운데 12명이 복무 만료로 교체 예정인데, 기존 인력을 배정받지 못하는 곳도 나올 수 있어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경북지역도 현재 553명의 공중보건의가 있지만 복무 만기에 따라 4월 206명이 전역한다. 최소한 전역하는 인원만큼 보충해야 하지만, 올해는 160~180명만 신규 보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농촌지역에는 수익성 등이 낮아 민간의료원 개원을 꺼려 하고, 공중보건의마저 갈수록 줄어 의료사각지대가 될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공중보건의에 대한 인센티브(혜택)를 확대하고, 농촌지역에 병원을 개원하는 민간 의료진에게 국가 공공복지 차원에서 재정적인 지원을 늘리는 등의 유인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복지부 건강정책과 김현숙 사무관은 “올해 배출되는 공중보건의 숫자가 줄더라도 농촌지역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우선적으로 배치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겠다”면서 “최근 귀촌인구 증가 현상 등을 감안해 은퇴 의사들을 농촌의 의료취약지역에 활용하는 방안을 의사협회 등과 공동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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