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령 70세의 구기자나무가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충남도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은 최근 구기자연구회원·구기자나무 기증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70년생 구기자나무를 정문에 옮겨 심는 식목행사를 했다(사진).
이번에 옮겨 심은 구기자나무는 높이 2.3m, 줄기 둘레 40㎝의 노거수(巨樹)로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 사는 김재원씨가 청양이 구기자의 본고장임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3월13일 기증 의사를 밝혀 옮겨 심은 것이다.
청양구기자시험장 주정일 박사는 “수령 70년생 구기자나무는 전국적으로 몇 그루에 불과한 명목이며 토종자원으로서 연구 가치가 아주 크다”며 “시험장 안 다른 구기자나무와 함께 구기자 홍보의 상징으로 정성껏 기르겠다”고 밝혔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