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의로씨가 자신이 만든 구기자수확기로 수확 시연을 해보이고 있다.
바로 이런 불편을 한 귀농인이 해결해 화제다. 충남 청양에서 4년째 구기자 농사를 짓는 윤의로씨(70·운곡면 효제리)다.
전기기술자인 윤씨가 개발한 구기자수확기는 가지를 진동시켜 열매를 떨어뜨리는 등 원리는 기존 수확기와 같다. 다만 무게가 1.4㎏으로 종전 3.8㎏보다 2.4㎏ 가볍다. 진동 강도도 열매의 숙기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축전지도 12V 충전식이라 이동이 편리하다. 작업시간도 길어 충전용 축전지 2개면 8~10시간 간다. 효율도 수확기 한대로 3~4명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높다.
“기존 수확기는 무게가 무거워 1~2시간 작업하면 팔이 많이 아팠어요. 그래서 무게를 줄이는 데 주력했고 손잡이도 작업하기 편하게 개량했어요. 지난해 써 보니 구기자밭 2970※의 한해 수확에 따른 인건비가 4분의 1로 줄더라고요.”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