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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업 활발·귀농귀촌 바람… 글의 상세내용
제목 개발사업 활발·귀농귀촌 바람…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3-05-07 조회 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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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업 활발·귀농귀촌 바람…


농촌 땅값 ‘들썩’


전국평균 상승률보다 높아…임야까지 ↑

팔려는 사람 드물어…농지 구입 어려워


포토뉴스

 #1. “2010년 귀농할 당시 3.3㎡당 3만원에 4958㎡의 밭을 샀다. 마음에 드는 땅이라 시세보다 비싸게 구입했는데 지금은 당시보다 두배 이상 올랐다. 귀농인들이 문경·예천을 거쳐 영양에 오는 경우가 많은데, 영양이 이 정도라면 다른 곳은 구하기조차 어려울 것이다.”(하모씨·51·경북 영양)



 #2. “3년 전만 하더라도 3.3㎡당 논은 7만원이면 충분했다. 그때 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결국 작년에 농림지역 땅을 26만원 주고 구입했다.”(이모씨·53·충북 괴산)



 



 농촌지역 땅값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밭과 논은 물론 임야까지 오름세다. 위치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경북 영양·상주 등 귀농 수요가 많은 곳과 사과 주산지 청송 등은 3.3㎡에 1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2010년에 귀농한 임옥녀씨(48·여·봉화군 물야면)는 “당시 괜찮은 밭을 3.3㎡당 4만원에 구입했다. 그런데 지금은 8만~10만원 한다. 얼마 전에는 논도 6만원에 매매가 됐다고 들었다”며 “땅값이 예년보다 많이 올랐다는 것은 이제 새삼스럽지도 않다”며 몇년이라도 빨리 정착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충북지역도 개발예정지 등의 땅이 많이 올랐고, 논보다는 활용가치가 많은 밭 가격이 급상승 추세다. 혁신도시가 본격적으로 들어설 채비를 하고 있는 충북 진천의 한 농협 관계자는 “혁신도시 인근의 밭은 4~5년 전만 하더라도 3.3㎡당 5만~6만원 했는데 지금은 40만원을 주고도 못 사는 형편이다. 귀농자들도 땅을 보러 왔다가 그냥 돌아가는 일이 허다하다”고 밝혔다. 괴산의 ‘산막이옛길’은 관광명소로 급부상하면서 최근 인근의 땅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괴산에서 지가 상승폭이 가장 크다는 칠성면은 3~4년 사이 땅값이 3~4배가량 올랐다는 것이다.



 귀농인구가 늘고 있는 전북 고창도 비슷하다. 이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2년 전부터 땅값이 오름세로 돌아섰고 작년에는 큰 폭으로 올랐다. 도로 인근 논은 3.3㎡당 10만원을 웃돌고 웬만한 논도 6만~7만원에 거래돼 2년 전보다 10~20%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대토 수요가 가세한 것도 땅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13년도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을 보면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2.7%)보다 높은 4.41%로 나타났다. 수도권(2.18%)과 광역시(3.74%, 인천 제외) 상승률을 웃돈다. 이는 경북 예천, 경남 거제 등에서 개발사업이 활발한 때문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땅값이 ‘들썩’이는 다른 이유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세대의 대량 은퇴시기와 맞물린 때문이다. 게다가 경기침체 장기화로 젊은이들과 중년층이 귀농·귀촌 대열에 합류하면서 땅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황모씨(47·영양읍)는 “지금은 팔려고 내놓는 땅이 없다. 나이가 들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도 도시에 있는 자식들이 땅을 팔지 말라고들 한다. 팔려는 사람이 없으니 현지 농민들도 땅을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래 ㈜OK시골 대표는 “농촌에 매물로 나오는 땅은 덩치가 크고 위치가 좋지 않은 곳이 많다. 농민들도 땅을 팔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해 앞으로 농지를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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