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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난방효율 높인 하우스 설치 기술 무료 전수하는 심상환씨<경남 밀양> 글의 상세내용
제목 [이사람]난방효율 높인 하우스 설치 기술 무료 전수하는 심상환씨<경남 밀양>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3-05-08 조회 1633
첨부  
[이사람]난방효율 높인 하우스 설치 기술 무료 전수하는 심상환씨<경남 밀양>

2중 자동보온덮개 설치…난방비 30%↓


두꺼운 쇠파이프 사용

태풍 등 재해에도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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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에서 청양고추와 가지를 생산하는 심상환씨가 자신이 설계한 ‘상환형’ 하우스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농민신문>에 실린 제 이야기를 보고 기술을 배우겠다며 찾아온 사람들을 그냥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들이 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재해에 강한 비닐하우스 설계와 시공 및 농사법을 무료로 전수하고 있습니다.”



 경남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에서 4950㎡ 규모의 하우스에서 청양고추와 가지를 재배해 지난해 2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농업인 심상환씨(51)가 자신의 기술을 무료로 전수하며 ‘부농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유박회사와 육묘장 등에서 10여년간 쌓아올린 실력을 믿고 1만6500㎡의 하우스에서 수출오이 재배에 도전했다 실패했던 악몽을 후배 농업인들이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에서다.



 그는 경남 창녕군 남지읍 일대에서 오이·풋고추 재배에 주로 활용되는 ‘남지형’ 비닐하우스의 기능을 보강해 자신의 이름을 딴 ‘상환형’ 하우스를 2년 전 개발, 난방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재해까지 이겨내고 있다. 한쪽 면이 넓게 설계돼 공급되는 햇빛의 80% 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남지형 하우스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16~18온즈(1온즈 28.34g) 규격의 자동보온덮개를 2중으로 만들어 난방비를 30% 이상 절감했다. 특히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지름 25㎜·두께 1.7㎜ 파이프 대신 지름 31.8㎜·두께 1.9㎜ 규격의 두꺼운 쇠파이프를 활용해 약 40㎝의 눈에서도 견딜 수 있으며, ‘매미’급 태풍에서도 보온덮개를 덮지 않고도 피해를 입지 않을 만큼 튼튼하다. 또한 전체 면적 중 4분의 1에 환기시설을 설치해 습기로 인한 병해를 최소화해 농약 살포횟수를 연간 5~6회 정도로 크게 줄일 수 있다.



 992㎡ 규모의 하우스 건축비용이 5400만원으로 일반 하우스보다 1000만원 이상 비싸지만 난방비와 시설 내구성, 농작물의 품질을 고려할 때 2~3년 내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네덜란드 PTC+(실용농업교육프로그램) 교육에 이어 올해 경남농업마이스터대 고추재배과를 졸업하며 학구열을 불태우는 심씨는 지난해 인근 농가인 정희찬씨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부산에서 밀양으로 온 30대 젊은 귀농인인 성우석씨의 정착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틈틈이 견학생을 받는 한편 고성·함안·김천 등지의 농가들에게도 설계도를 내주며 기술을 전수하기로 약속했다.



 심씨는 ‘서로(相) 둥글게(丸) 살라는’ 자신의 이름처럼 모두가 잘사는 농촌을 만들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010-8846-8941.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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