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은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수수의 생리활성성분이 유지되는 가공방법 및 제품’을 특허 출원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도농기원이 특허 출원한 수수가공법은 수수의 수분함량과 팽화조건을 확립해 수수에 함유된 폴리페놀화합물 등 혈당강하 및 항산화성분이 가공중에도 파괴되지 않고 유지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도농기원은 수수는 탄닌을 비롯해 페놀릭산·안토시아닌·피토스테롤·폴리코사놀 등을 함유, 항암과 당뇨예방, 항산화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가공 전 수수 용매 추출물의 효능에 관한 것으로 떡이나 밥 등 가공제품으로 만들면 이 같은 효능이 유지된다는 보고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수의 생리활성성분이 유지되는 가공방법이 특허 출원됨에 따라 향후 아침대용식이나 과자, 발효식품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제조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도농기원측은 기대하고 있다.
도농기원은 국제식품산업대전 개최 기간인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기술이전 설명회를 실시한 뒤 기술이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향식 도농기원 박사는 “이 기술을 활용한 수수가공품이 상품화돼 본격적으로 시판에 들어가면, 제과 및 아침대용식 시장에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수수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