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 관세화 개방에 대비해 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들녘별 경영체’를 지역별 쌀 산업의 구심체로 육성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4년 이후 쌀 관세화 개방에 대비해 ‘들녘별 경영체’를 경쟁력 있는 쌀 산업의 생산주체로 육성해야 합니다.”
농촌진흥청과 한국쌀산업진흥회가 최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주최한 ‘쌀 관세화 대비 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심포지엄에서 조가옥 전북대 교수는 ‘경쟁력 있는 쌀 생산 경영 대책’ 주제 발표를 통해 들녘별 경영체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교수는 “농지를 최대한 집단화·단지화해 육묘에서부터 생산·출하에 이르기까지 공동으로 작업하는 쌀 생산농가를 들녘별 공동체로 조직화시켜 지역별 쌀 산업의 구심체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동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쌀 관세화와 경쟁력 제고의 과제’ 제목의 주제 발표에서 “쌀 관세화 협상에서 중요한 과제는 합리적 수준에서 최대한 높은 관세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쌀 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고단수·고품질 품종 개발은 물론 생산비 절감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종대 한국식품연구원 박사는 ‘쌀 산업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방안’을 통해 “1인당 쌀 소비량이 7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격감하는 추세를 극복하기 위해선 주식의 편의화와 쌀 가공식품의 다양화, 쌀 품종별 가공용도 구분,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소비 촉진 홍보, 쌀 가공식품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