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소참진드기(일명 살인진드기)’의 예방수칙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예방수칙에 따르면 살인진드기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농업인들은 먼저 농작업중에 긴 옷을 착용해야 한다. 또 작업 때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토시와 장화를 착용해야 한다. 풀밭 위에 직접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는 것도 피해야 한다.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입었던 옷을 털고 세탁한 후 목욕을 해야 한다. 가축 감염이 확인됐거나 의심되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퍼메트린 계통의 살충제로 방제해야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개인의 면역상태에 따라 감염률이 달라지므로 진드기에 물렸다고 반드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진드기에 물렸다고 의심되거나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