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과 같은 낙후된 전통산업에 접목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창조경제 비타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관계 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창조경제 실현계획-창조경제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창조경제 실현계획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추진 과제인 창조경제의 비전과 목표 제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부처별 추진과제를 종합한 것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범정부 차원에서 부처간 협업을 바탕으로 ‘창조경제 비타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점이다. 이 프로젝트는 농업(Agriculture)·식품(Food) 등 각 분야의 영문 앞글자를 따 비타민A(농업), 비타민F(식품) 등으로 이름 붙인 후, 과학기술과 ICT를 접목해 해당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과제를 발굴하는 형식으로 추진된다.
농업부문의 경우 정보기술(IT) 기반의 축사관리시스템 확대, 에너지 절감형 그린하우스 개발 등을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저에너지·고생산 농업시스템 구축, 농촌 고령화·인구감소에 따른 경작 자동화 등을 통한 ‘행복한 농촌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올해 6조9000억원 등 향후 5년간 총 40여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