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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소박한 ‘장미축제’ 연 귀촌부부 안대성·김문희씨<경남 산청> 글의 상세내용
제목 [화제]소박한 ‘장미축제’ 연 귀촌부부 안대성·김문희씨<경남 산청>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3-06-18 조회 1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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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소박한 ‘장미축제’ 연 귀촌부부 안대성·김문희씨<경남 산청>

평범한 산골마을 장미꽃동산으로 탈바꿈


50여품종 1500여본 심어

보름 동안 1500명 다녀가

묘목 분양 요청자도 있어

10월 가을축제 준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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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 후 일군 장미정원을 무료로 개방하며 작은 장미축제를 연 안대성·김문희씨 부부.



 6월 초, 3번 국도를 타고 경남 산청을 지나간 사람들 중에는 산청읍 초입께를 장식한 이색 구경거리에 차를 멈춘 이들이 많았다. 도로가에 ‘장미축제’란 플래카드를 내건 부리마을 안뜸에 아담한 장미꽃동산이 펼쳐져 있었기 때문.



 한적한 산골마을인 부리마을에 구경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게 만든 주인공은 귀촌부부인 안대성(65)·김문희씨(65). 2011년 가을 부리마을로 귀촌한 안씨 부부는 약 2000㎡ 부지에 50여종 1500여본의 장미를 심어 이번에 만개하도록 함으로써 지역주민은 물론 외지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귀촌하면서 꿈꾼 게 누구나 찾아와서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장미정원이었습니다. 5월27일부터 6월10일까지 장미정원을 무료로 개방했는데, 보름 동안 1500명이 넘는 인원이 다녀갔습니다.”



 지금은 산청 주민이 됐지만, 안씨는 귀촌 전만 해도 경기 안양·성남 등지에서 2만6400㎡의 절화장미 농장을 운영하던 장미 전문가였다. 그러던 중 서울 근교의 도시화가 점점 진행되자 안씨 부부는 시골로 내려가기로 마음먹고, 평소 염두에 두고 있던 지리산 자락 산청에 둥지를 틀게 된 것이다.



 평범하던 마을이 장미로 뒤덮이자 마을주민들도 안씨 부부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장미 묘목 분양을 요청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인근 마을들에서 “우리도 꽃마을로 만들고 싶다”며 자문을 구해 오기도 했다. 안씨 부부의 귀촌 상담을 도왔던 노명수 산청군농업기술센터 계장은 “화훼 전문가가 귀촌해 우리 지역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이 장미축제를 지역의 작은 보물이 되도록 잘 육성해 보겠다”고 말했다.



 안씨 부부는 지난 축제에 이어 10월 중순 가을축제를 준비하는 등 연 2회 축제를 열 계획인데, 보다 화사하면서도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품종을 다양화하고 본수도 계속 늘리는 중이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는 정원 조성뿐 아니라 화훼농가 및 화훼농업 희망자들을 위해 장미 재배기술 보급에도 나설 계획이다.



 안씨는 “장기적으로는 최소한의 입장료를 받는 게 목표지만, 당분간은 입장료를 받지 않을 것”이라며 “미래에는 기르는 농업뿐 아니라 보고 즐기는 서비스 농업도 농촌의 중요한 자원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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