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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선의 우리 약초 이야기(27)엄나무 글의 상세내용
제목 허은선의 우리 약초 이야기(27)엄나무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3-06-18 조회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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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선의 우리 약초 이야기(27)엄나무


닭백숙에 넣거나 물에 달여 마시면


풍·습으로 생긴 관절염 치료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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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나무(음나무)는 축축한 곳에 두어도 습기가 차지 않고 물속에 두어도 잘 썩지 않는다. 이런 특성 때문에 우리 선조들은 엄나무로 나막신을 만들어 신었다.



 음기의 상징인 엄나무는 땅과 하늘의 음기를 모아 저장하며, 저장한 음기를 외부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가시는 양기의 표현이다.



 음양오행 중 음기는 간장(肝臟)에 해당하는데, 우리 몸에 음기가



너무 많거나 적으면 간에 병이 난다. 일반적으로 가시가 있는 식물들은 간에 이로운 각종 비타민과 사포닌·정유·쿠마린·알칼로이드 등의 성분을 지니고 있다. 이 가운데 엄나무는 풍과 습(병의 원인이 되는 습기)으로 생긴 관절염을 치료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물이다. 민간에서는 가시가 있는 엄나무 전체를 조각내어 닭백숙에 넣기도 하고 물에 달여 마시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엄나무를 해동피라고 한다. 6~7월 무렵 껍질을 채취하여 겉껍질을 벗겨내고 속껍질만을 손질해 그늘에서 말려 사용한다. 엄나무 전체를 쓸 때는 굵은 가지가 아닌 잔가지와 잎을 쓰는 게 바람직하다. 엄나무의 모든 영양이 잔가지와 잎에 함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염증이 심한 류마티즘 관절염일때는 엄나무와 담쟁이 넝쿨, 사위



질빵줄기, 접골목, 구기자 등을 같은 분량으로 달여 물처럼 마시면



효과가 있다. 어깨와 팔이 시리고 손가락이 굳어지는 관절염일 땐 엄나무·담쟁이 넝쿨 각 650g, 겨울에 캐서말린칡뿌리 480g, 산작약·삽주뿌리·생강·계피·대추·복령·구기자 각 180g을 18ℓ의 물에



넣고 24시간 이상 푹 달인 후 한번에 100㎖ 정도씩 하루 2~3회 마시는 게 좋다.



 이밖에 근육이 부어 열이 나면서 저리고 무릎 뒤쪽에 물이 차 있을 땐 엄나무, 마삭줄, 속단, 겨우살이, 접골목, 겉껍질을 벗기지 않은 율무 각 500g, 토종당귀, 삽주뿌리, 계피, 산작약 각 180g, 으름



나무 줄기, 감초 각 90g을 18ℓ의 물에 넣고 하루 이상 푹 달여 위와



같은 방법으로 마셔도 괜찮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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