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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시설하우스 딸기 여름재배에 도전하다<충남 논산> 글의 상세내용
제목 [현장]시설하우스 딸기 여름재배에 도전하다<충남 논산>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3-06-19 조회 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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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시설하우스 딸기 여름재배에 도전하다<충남 논산>


차광제 뿌려 조도조절


이산화염소수로 살균


 


포토뉴스

차광제를 살포한 시설딸기하우스 안에서 농업인 윤선익씨(오른쪽)와 업체 관계자가 이산화염소수 분사장치를 살피고 있다. 8월까지 딸기를 생산·수확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6월 중순을 넘어선 충남 논산의 시설 딸기하우스. 대부분의 농가가 5월 초 수확을 접었지만 윤선익씨(49·연무읍 마전3리) 등 열다섯 농가의 9000여㎡의 시설하우스에서는 딸기재배가 한창이다. 상품성도 성출하기 못지않다. 이미 여름재배를 포기한 일반 농가가 보기에 신기할 따름이다. 그 현장을 찾았다.



 



 ◆시설하우스 여름딸기 재배 그동안 왜 안 했나=낮은 경제성이 주된 이유다. 논산딸기시험장에 따르면 지금까지 시설하우스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것은 4월 말이나 5월 초면 중단된다. 이유는 ▲고온에 따른 상품성 저하 ▲수박·참외 등 제철과일 출하 확대에 따른 소비 대체로 인한 가격 하락 ▲고온에 따른 유통상 어려움 때문 등이다. 윤씨 등은 그러나 이런 관행을 깨고 여름딸기 재배에 도전, 성공적이라는 자체평가를 하고 있다. 지금의 추세라면 딸기를 7월 이후에도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름딸기 재배 어떤 기술이 적용됐나=선도농가들의 오랜 딸기재배기술에 첨단기자재의 기능성이 결합한 결과다. 적용 신기술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비닐하우스 겉면에 차광제를 뿌리는 것. 온실용 차광 및 광조절 전문업체에 따르면 여름딸기의 상품성은 조도와 자외선 지수 등이 좌우한다. 차광제는 얼굴에 바르는 ‘선크림’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주원료는 돌가루다. 따라서 한여름 하우스의 비닐에 차광제를 뿌리면 불필요한 자외선 투과를 차단해 적정 조도(2만5000~3만럭스)를 유지해 준다. 비용도 660㎡ 한동당 18만원 선으로 경제적이며 비닐하우스 수명 연장 효과도 있다. 윤씨는 “차광제를 써보니 한낮 외부온도가 30℃를 넘어설 때 시설하우스 안은 20℃를 조금 넘어(차광제를 안 쓰면 40℃를 넘어선다) 시원하게 느껴진다”며 “1차로 차광제로 조도를 4만럭스 이하로 낮추고 온도도 기준치를 넘어서면 물 커튼용 호수로 지하수를 분무해 유지한다”고 말했다.



 둘째는 친환경 소독제(살균제) ‘이산화염소수’의 활용.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동안 이산화염소는 염소·락스 등에 비해 살균능력이 뛰어남에도 상온에서 기체상태를 유지해 작물에 쓸 수 없었다. 그렇지만 국내의 한 업체가 이산화염소에 보존제를 넣어 안정화하는 데 성공해 딸기의 살균제로 쓸 수 있게 됐다. 무농약 딸기를 재배하는 농가가 이산화염소수의 활용에 주목한 것도 농약(살균제)을 대체할 수 있어서였다.



 셋째는 이산화염소수와 첨단분무장치의 결합. 여름딸기를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려면 곰팡이를 잡아야 한다. 문제는 살균제는 대개 물을 섞어 뿌리므로 하우스 내부 습도가 올라가 곰팡이 서식환경도 그만큼 좋아진다는 것. 무농약딸기를 재배중인 윤씨 등이 지난해까지 여름딸기 시설재배를 못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물을 안 쓰고 이산화염소수(원액)의 입자를 잘게 쪼개 공기중에 오래 머물게 하는 첨단분무장치가 실용화됨으로써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산화염소수를 안개분무하면 딸기 잎은 물론 하우스 바닥과 공중의 균까지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데다 기계값과 가스값을 더해도 동당 150만원이면 돼 경제성이 있다는 것이다.



 ◆기대 효과는=딸기 외에도 수박·고추 등 시설과채류의 여름재배 확대로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조도를 작물에 맞게 조절하는 차광제와 강력한 살균효과를 지닌 이산화염소수의 활용 폭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이산화염소수는 살균하고 나서 거의 잔류하지 않아 논산딸기시험장의 남명현 박사도 활용방안을 연구중인 만큼 앞으로 신선열매채소류는 물론 사과·배 등 과일 저장력을 높이는 데도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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