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농업미생물 공급사업이 농가 토양 개선과 작물 생육에 효과가 높아 호응을 얻고 있다.
안동시는 미생물제를 자체 생산·보급함으로써 파괴된 토양환경을 복원하는 한편 작물생육에 도움이 되는 농업유용미생물의 밀도를 높여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의 경영비 절감효과도 가져오고 있다.
농업유용미생물 5종 혼합균과 BT균을 신청농가에 무상공급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600여 농가에 3만ℓ의 미생물을 공급했으며 소문을 타면서 신청농가가 증가하고 있다.
고초균·방선균·광합성균·효모·유산균으로 이루어진 5종 혼합균은 토양 유기물 분해 및 비료효율 개선, 병원성균 생육억제, 식물 생육촉진 등의 효과가 있다. BT균은 해충의 유충을 저해해 살충 효과가 있는데, 2일 배양하면 선충억제효과가 있고 3일 배양하면 생물농약 효과가 있다. 또 축사에 뿌리면 악취를 없애고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등 환경을 개선해 가축의 스트레스를 줄여 준다는 것이다.
금차용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시설을 확충해 더 많은 농업인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54-840-5643.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