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은 진공압을 사람손으로 발생시키는 반면 일본산은 충전식 배터리를 이용해 발생시켜 파종하는 방식이다.
평가에서 두 기계 모두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한알씩 파종할 수 있어 종자대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하루 파종작업량이 0.8~1㏊로 기존 씨앗 테이핑법과 비슷하지만 씨앗 테이핑값과 솎음작업 일손 절감 등으로 1㏊당 약 80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 또 파종간격을 최단 5㎝에서 최장 40㎝까지 조절할 수 있고, 진공압을 이용하기 때문에 종자가 상하지 않으며 파종 깊이도 일정해 발아율이 고르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진공방식의 파종기가 도입되면 ▲종자 테이핑에 따른 비용 부담이 줄고 ▲종자비와 솎음작업에 투입되는 일손도 절약할 수 있어 농촌일손 부족 해소와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문영인 서부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진공 파종기는 무뿐만 아니라 당근과 시금치·얼갈이배추·참깨 등 다양한 원예작물 파종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