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위야, 물렀거라!’ 더위를 물리치는 데 도움을 주는 이색과일을 이용해 기능성 여름 음료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본다.
◆오디=유기산·비타민 등이 풍부해 이뇨·강장 작용이 뛰어나다. 하지만 품질이 잘 변하는 만큼 구입 후 가능한 한 빨리 냉동실에서 얼리는 게 좋다. 얼린 오디는 믹서에 갈아 슬러시처럼 시원한 주스로 먹는 게 가장 맛있다. 얼음과 함께 갈아 빙수로 먹어도 좋다. 얼리지 않은 오디는 믹서로 간 다음 열을 가해 퓌레로 만들어 차게 보관했다가 먹으면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복분자=<동의보감> 등 여러 고문헌에 그 효능이 기록돼 있다. 특히 항암·노화억제·동맥경화예방·혈전예방·살균 효과가 두드러진다.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다. 이처럼 건강에 좋은 복분자를 잼으로 만들어 두었다가 팥빙수를 만들 때 첨가해 먹으면 팥빙수의 맛이 훨씬 살아난다. 물론 빙수의 팥고명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국내산 팥을 활용하는 게 좋다.
◆보리수=소화를 돕고 기침·천식·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 각종 여성질환에도 도움을 준다. 보리수는 퓌레로 만들어 잼 대신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삶은 보리수를 식힌 후 으깨서 씨앗을 분리한 다음 과육만 냄비에 넣고 졸이면 된다. 이렇게 만든 퓌레를 냉장 보관했다가 꿀과 섞어 먹으면 더위를 식히는 데 그만이다.
◇참고문헌=<문성희의 쉽게 만드는 자연식 밥상>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