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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가축분뇨 잘 활용하면 ‘효자’⑶경기 포천 시설채소 농가 글의 상세내용
제목 [연중기획]가축분뇨 잘 활용하면 ‘효자’⑶경기 포천 시설채소 농가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3-06-26 조회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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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가축분뇨 잘 활용하면 ‘효자’⑶경기 포천 시설채소 농가

염류집적·가스 피해 줄어 ‘만족’


공동기획 농림축산식품부

액비 사용후 참나물 등 작물 생육 훨씬 좋아져

퇴비구입비 연간 4300만원 줄어 경영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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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청미원 자연순환농업센터장(오른쪽)이 농산물 직거래매장을 찾아 센터에서 공급한 퇴·액비를 투입해 생산한 농산물을 소개하고 있다.



 “액비를 사용하면 연간 퇴비 구입비를 4300만원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부숙되지 않은 계분이나 돈분을 쓸 때 나타나던 가스피해도 사라졌으니 만족할 수밖에 없죠.”



 경기 포천시 이동면에서 6만7000㎡의 시설하우스 농사를 짓고 있는 김철희씨. 얼갈이배추와 시금치·쪽파·참나물 등을 번갈아가며 연중 6기작을 하는 김씨에게 지난해까지 가장 큰 고민은 토양내 염류집적과 농작물 가스피해였다. 연중 다기작에 따라 반복적으로 생 돈분과 계분을 사용한 것이 화근이었다.



 김씨는 “연중 땅을 놀리지 않고 계속해서 경작하는 탓에 땅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생 계분이나 돈분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런 일이 되풀이되다 보니 작물을 심어도 생육이 좋지 않고 잎이 누렇게 말라죽는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해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런 김씨에게 지난해 농장 인근에 위치한 청미원 자연순환농업센터에서 공급하기 시작한 액비는 단비나 다름없었다. 토양분석을 실시한 뒤 토양개량을 위해 생 돈분이나 계분 대신 액비를 써볼 것을 추천한 일동농협의 조언이 그대로 맞아떨어진 것.



 김씨는 “지난해까지 지역에서 시설하우스에 액비를 투입한 농가가 한명도 없어 불안한 측면도 없지 않았지만 일동농협 토양진단센터의 진단과 조언을 믿고 그대로 이행하기로 결심했다”며 “액비를 사용한 뒤 작물 생육이 훨씬 좋아지고 가스피해도 사라져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특히 “액비사용으로 한해 동안 120동의 시설하우스 포장에 들어가던 생 계분 및 돈분 구입비 3600만원과 퇴비 730만원 등 퇴비 구입비용 4300여만원도 줄일 수 있게 돼 농장경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김씨의 사례가 지역 시설하우스 농가들에게 알려진 뒤 액비에 대한 지역농가들의 반응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송태선 일동농협 경제사업소장은 “일동지역의 경우 수도권과 인접해 시설하우스만 1만동이 운집해 있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토양개량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해 한농가에서 시범적으로 액비를 사용한 뒤 효과가 좋게 나타나자 올해는 액비를 쓰겠다는 농가가 3개 작목반에 24농가로 늘었을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다”고 말했다.



 지역농가들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액비를 공급하는 자연순환농업센터도 분주해졌다. 자연순환농업센터는 하루에 퇴비 60t, 액비 40t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농가들의 수요가 급증하는 바람에 24시간 자연순환농업센터를 가동해 하루에 액비 100t, 퇴비 80t을 처리하고 있다 .



 특히 자연순환농업센터는 시설재배농가들의 영농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 및 자체예산을 들여 올해 10농가의 시설하우스에 10t 규모의 액비저장조 설치를 지원하는 한편 고품질 액비생산을 위한 액비 고농축시설도 이달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연순환농업센터는 지난해 경종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양주시내에 직거래매장을 개장하고 센터가 공급한 퇴·액비를 활용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고 있으며 점차 판매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상화 청미원 자연순환농업센터장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자연순환농업센터는 반드시 필요하고 또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며 “고품질 퇴·액비 생산을 위한 시설투자와 함께 경종농가와 상생하기 위한 농산물직거래 취급물량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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