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조절 매뉴얼(편람)에 따른 농산물 수급관리가 처음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양파 가격이 수급조절 매뉴얼상 ‘심각단계’에 진입했다며 산지 농협에 수매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촉구했다. 농협중앙회에는 도매시장으로의 출하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수급조절 매뉴얼이란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인정하는 가격안정대(중앙가격)를 중심으로 가격이 높아지거나 낮아질 때 주의·경계·심각으로 나눠 농산물 수급관리에 나서는 것으로 5월29일 도입됐다. 양파 가격은 6월에 1㎏당 559원을 중심으로 주의(640~720원), 경계(721~801원), 심각(802원 이상)으로 나뉜다. 양파 가격은 20일 현재 1㎏당 905원을 기록하는 등 심각단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