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농업을 생산·가공·유통·관광이 망라된 6차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관광 분야에 프랑스식 모델이 접목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농촌관광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와의 정책교류를 통해 우리 농촌관광제도를 한차원 높이기로 했다. 프랑스는 농촌관광을 통해 연간 농업매출액의 절반인 13억유로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22일 유럽방문 기간에 기욤 갸로 농업식품산림부 장관을 만나 양국간 농촌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와 프랑스는 문화적·제도적 차이가 있어 단순한 비교는 힘들지만 농장주 스스로 국민의 요구를 파악하고 창조적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는 능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우리나라 농촌관광에 프랑스식 모델을 접목하면 농업이 창조경제에 기반한 핵심산업의 하나로 육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농촌관광은 정부가 인위적으로 시장을 형성해 나가는 단계를 넘어 농업인 스스로 창조적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해 나가는 창조형 산업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농촌관광 서비스에 대한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