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전 자원을 활용한 토종 <우리맛오리>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기존 토종 오리보다 성장이 빠르고 단백질과 육즙이 풍부한 <우리맛오리>를 개발해 상표출원을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우리맛오리>는 8주령 출하체중이 2.84㎏으로 기존 토종오리 2.68㎏보다 6% 정도 커 경제성이 높다. 또 일반오리 6주령 출하체중인 3.4㎏보단 작아 가정에서 요리하기 좋다.
육질을 분석한 결과 <우리맛오리> 고기가 일반오리 고기에 비해 단백질 함량과 보수력은 높고 불포화지방산 등 전체적인 지방 함량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희철 가금과장은 “국내 유통되는 오리종자의 대부분은 매년 영국 및 프랑스 등에서 수입돼 지난 한해만 종오리 수입에 37억원의 외화가 사용돼 종자개발이 시급했다”며 “올 하반기 1만마리를 농가에 시범 분양한 뒤 2020년에는 10만마리 이상 보급해 현재 6.9%에 불과한 토종오리 비율을 20%까지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41-580-6713.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