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 6월27일 경기 양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회장 윤철수·양평축협 조합장)를 열고 이들을 포함해 모두 10개항의 한우 번식농가 경영안정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한우도우미 사업은 전국 117개 지역축협이 각 3명씩의 전문 인력을 고용해 번식농가가 관혼상제·질병·사고 등으로 농장과 가축관리가 어려울 때 이를 대신해 주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농협은 이 사업이 번식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정부에 운영비 지원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 사업의 운영비는 정부(50%)·지자체(30%)·농가(20%) 등이 일정 비율로 나눠 분담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농협은 또 번식농가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강화하고 우량송아지를 생산하는 암소 검정사업 참여농가에 시설개선 자금 및 사료비도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우농가를 유형별(번식·비육·여성농가 등)로 나눠 교육을 통해 조직화하고 조사료 생산·공급기반 확대는 물론 번식농가가 소 중간상인들의 농간에 휘말려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지역축협 중심의 생축거래 활성화 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농협은 또한 자체적으로 한우 수급조절 및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하고 조합의 생축장을 우량송아지 생산 기지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실시 범위에 부산물을 포함하고, 음식점 외부에서도 국내산 판매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표시방식 변경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밖에 농협은 송아지생산안정제의 개선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출처: 농민신문